목록오토바이 (3)
창개일기
빠이에서의 아침은 참으로 기분이 좋다. 소도시라서 그런지 아니 소도시도 아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읍, 면 같은 느낌? 조용하고, 한적하고 내가 사는 도심과는 완전히 다른 그런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텐을 걷으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일어나자마자 녹색을 보니 매말랐던 눈이 상쾌해진다. 오토바이로 한 5분정도? 빠이 시내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이런 숙소들이 정말 많다.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곳에서 하루정도 묵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아니 충분히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이다. 만약 오토바이를 못타더라도 배우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렌탈해주는 가게에서 충분히 가르쳐준다. 아침 일찍부터 우리는 시내랑 조금 멀리 위치한 사이남 핫 스프링에 가기로 했다. 혹시모르니 스쿠터에 기름을 빵빵하게 채웠..
첫날, 노이바이 공항에서 밤을 샌 후 트레킹하기 아주 좋은 곳인 '사파'로 향하였다. 하노이에서 보통 버스로 6시간이 걸린다. 하노이역에서 라오까이역까지 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도 있지만 우리는 기차보다 빠른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윌는 사파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미리 예약하지 않았지만 공항에서 예매할 수 있었다. 노이바이공항 -> 사파 : 260,000동으로 예매했다. 그 당시 한 12000원 정도 되는 것 같다. 하노이 시내까지 택시타고 나가서 타는 가격이나 비슷하다. 아 그리고 넷에서 예약을 좀 알아보니 노이바이 공항에서 직접 사파로 가는 버스는 예약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직접 공항에 가서 사설 여행사를 끼고 사파까지 직접 가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한 것이다. 우리는 입국장 바로 왼편에 있..
전날 엄청 빡샜던 치앙라이 일일투어로 녹초가 되어있던 우리는 호스텔 아주머니에게 빠이로 가는 버스를 물어보고 잠들었다. 늦은 밤에 여쭤봐서 죄송했지만 아침에 바로 알아보고 알려주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깊은 잠에 빠졌다. 그리고 이른아침 우리를 깨워주신건 아주며니셨다. 10시에 빠이로 가는 벤이 예약되었다고 알려주셨다. 원래는 예약비 200바트인데 이른아침부터 우리를 위해 예약을 해주셨으니 너무 감사해서 감사의 표시로 50바트를 더 얹어드렸다. 사실 돈보다는 뭔가를 선물해드리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사온 마땅한 선물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곳에 계신분들은 팁같은 것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50바트도 물론 엄청 좋아하셨다. 아무튼 우리는 10시에 픽업 트럭을 타고 정확하게는 10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