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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 기념관을 다녀온 후 우리는 시먼딩으로 향하였다. 딱히 전철로 이동하지 않아도 U-bike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였다. 자전거를 타는 도중 재미있는 것들도 여러가지 보였었다. 중화민국 총통부 자전거를 쭉 타고 가다보면 누가봐도 크고 웅장한 건물이 앞에 있다. 그리고 앞에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여기가 바로 중화민국 총통부이다. 총통부라고 하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데 이 건물도 결국에는 일본이 대만을 식민지배 할 때 지은 건물이다. 대만을 여행하다가 느낀건데 대만사람들은 일본인을 좋아하고 일본제품도 아주 많이 사용한다. 특히 일제 자동차가 정말 많았다. 다른 블로거님의 글을 읽어보니 일본이 대만에게는 굉자아히 유화된 정책을 했다고 한다. 시간대별로 내부로 입장도 가능한데 여권을 제시하면 오전..
국립 타이완 박물관을 나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중정기념당이다. 중정기념당으로 이동 대만은 이륜차가 정말 잘되어있다. 그니까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정말 잘되어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비율은 반반 정도 되는 것 같고 서울의 따릉이처럼 U-Bike도 잘 되어있다. 심지어 자전거도 3단 변속기로 정말 잘나간다. U-Bike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외국인도 정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도 이동할 때 마다 항상 유바이크를 타고 이동하였다. 사진이 있다면 다음에 리뷰를 해야겠다. 저 멀리 중정기념당이 보인다. 사랑하는 내 동기님이 열심히 사진 찍고 계신다. 최작가 화이팅! 이 사진들 대부분도 최작가님의 손에서 나온 것이 많다. 날씨가 많이 안좋아서 흐릿하지만... 중정기념당 파란색의 지붕을 가진 건물이 중정기념당이다..
전날, 아니 당일 새벽 5시 넘어서 고생해서 도착한 탓에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그 당시 아직 2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8시 30분에 눈이 떠지더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전날 밤에 느낀 거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새벽에 어두컴컴했던 길을 지나왔는데 내가 어제 이런 길을 걸어왔나? 싶을 정도로 다른 느낌이었다. 9시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숙소 밖으로 나가기로 하였다. 날씨는 예상보다 조금 쌀쌀했고, 섬나라인 탓에 역시 습했다. 3월 말이었는데 음... 나는 반바지에 긴팔을 입었던 것 같다. 아침식사 - 현지식 간단하게 주변에 있는 식당을 들렸다. 뷔페식이라고 해야 하나? 자신이 먹고싶은 것을 담고 마지막에 담은 음식을 점원이 보고 계산하는 방식이다. 그냥 밥차 같은 느낌이었는데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2017년 3월 16일 나는 내 단짝 동기 여준이와 대만을 가게 되었다. 아마 여준이는 군대가기 전 휴학상태여서 그냥 가자! 이렇게 되고 나는 시계를 사고 싶어서 그냥 가자! 이렇게 되었던 것 같다. 신라면세점을 이용하니 백화점가격 = 시계값 + 여행값이 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여준이는 먼저 타이중으로 가 있는 상태였고, 나는 수업이 끝나고 목요일 밤에 출국하였다. 나는 금공강이기 때문에 여유로웠다. 이떄 휴학하고 맘놓고 여행한 여준이가 너무 부러웠다. 마음같아서는 수업 다 재끼고 따라가고 싶었지만 2학년 1학기 전공무더기를 빼먹으면 출혈이 크기 때문에... 이때 시간표 정말 미쳤던 것 같다. 게다가 나는 항공우주공학 전공인데 복수전공으로 산업경영공학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월요일, 목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