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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개일기
날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해서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고 동생과 다시 여행자의 거리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서 보니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언덕길을 올라오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도 많았지만 우리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우리가 걷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 사실 나만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트레킹의 성지인 이 곳에서 열심히 걸어야지~~!! 밤이 되면 몽족분들이 길거리에 자리를 깔기 시작한다. 직접 손수 만든 제품들이라고 한다. 간단한 팔찌부터 시작해서 담요, 가방, 파우치 등 정말 다양하다. 근데 진짜 종류는 다양한데 모두들 다 똑같은 종류를 가지고 있다. 다 같이 모여서 만들어서 나눠갖는 것인가?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길거리 음식같이 생긴 곳이 있었는데 여기서 먹고 ..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사파 시내를 더 둘러보기로 하였다. 중심가 쪽으로 더 들어가보았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음... 뭐랄까... 사파 다운 느낌이 났다. 몽족의 아이들도 나와있고 마을자체가 아기자기했다. 확실히 사람이 많긴 많은데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구름이 자욱하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안개가 자욱하다라기 보다는 구름이 자욱하다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저 멀리 사파 노트르담 성당이 보인다. 앞에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아서 많이 시끄럽다... 그 사이에 귀여운 몽족아이들이 앉아있다. 이 아이들은 우리가 물건을 사주면 사진을 같이 찍어준다. 이렇게 돈을 벌어서 가면 부모님들이 학교를 안보낸다는 말이 있다. 학교 가서 공부하는 것보다 밖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