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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개일기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다녀온 후 우리는 배고픈 허기부터 달래기로 하였다. 밥을 먹고 난 후 홋카이도청에 가려고 했기 때문에 일단 삿포로역 까지 걸어서 왔다. 삿포로에서 관광지는 대부분 걸어다닐 수 있기 때문에 전철을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 히리히리 2호점 - 삿포로역 카레 맛집 점심은 동생과 내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카레로 정하였다! 사실 일본음식이 우리의 입맛에 다 잘 맞지만 지금까지 일본에서 카레를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먹어보기로 하였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식당이라는데 영업시간은 9시30분~21시 30분까지다. 위치는 아래의 지도와 같다. 살짝 후미진 곳이 있기 때문에 잘 찾아가길 바란다! 나는 치킨커리를 시키고 동생은...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닭다리가 들은 것과 다른 것이 들은 것의 차..

토마코마이 -> 삿포로 - 에키벤 먹기 2일 차까지는 토마코마이에 숙소를 잡은 탓에 삿포로로 이동하기 위해서 기차를 탔다. 전날 미리 자리를 예약했기 때문에 앉아서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토마코마이 역에서 삿포로로 이동하는 데는 1시간가량 걸린다. 이런 귀여운 1량짜리 전차도 보인다. 편의점 음식을 사랑하는 우리는 간단한 에키벤또로 야끼소바를 사서 기차에 올랐다. 야끼소바는 항상 옳다. 너무 맛있었다... 삿포로에 가는 길에 홋카이도의 대표 야구단인 니혼햄 파이터즈도 보인다. 삿포로돔은 아니고 광고인가? 아니면 훈련장일 수도 있겠다. 우리가 가려고 한 곳은 전철을 타고 이동해야 하므로 전철을 이용하였다. 거리에 눈이 진짜 많다. 도로 위는 열선이 깔려있어서 녹은 상태이고 인도로 다 눈을 몰아 놓은 느낌..

노보리베츠 역에 도착 한 후 우리는 도난버스를 이용하여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에 도착하였다.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온천마을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갑자기 추워져서 우리는 모자를 썼다. (점점 추워지다보니 결국 넥워머까지 착용했다.) 눈뜨기도 힘들정도로 바람도 많이 불고 눈도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눈보고 좋아하는건 아직 어린아이 같았다. 온천 안내도이다. 길을 따라 쭉 트레킹을 할 수 있다. 눈 때문에 길이 많이 미끄럽기 떄문에 모두들 조심하길 바란다.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므로 물은 얼지 않았다. 마을 초입인데 온천수여서 그런지 벌써부터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구수하고 좋다~ 이제 본격 트레킹에 앞서 도깨비가 있었다. 귀여워서 하나 찍었다. 등산로철머 생긴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조그마한 족욕장..

나는 부모님의 영향을 참 많이 받는다. 집에서는 아닌척 하면서도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 다 듣고 따라한다. 가끔 싫을때도 있지만 어쩔수 없는 부자, 모자간의 관계인 것 같다. 내가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이유는 내가 홋카이도를 가게 된 이유이기 때문이다. 나는 7~8살이 되는 시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으니 (물론 매년 가지만 잘타는 것은 아니다. 시작이 빨랐을 뿐) 근데 하루는 아부지가 하신 말씀이 스키는 삿포로 가서 타야지 -창개 아부지 말씀- 그래서 홋카이도 가서 스키타는 것이 내 인생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참 단순한 거 같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하.... 인천국제공항 -> 신치토세 국제공항 그렇게 나는 동생과 함께 뒤집어진 우리들의 여권을 들고 내 버킷리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