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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개일기

니시키 시장에서 빙수를 먹고난 뒤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쭉 걸어보기로 하였다. 너무 더워서 조금만 걸으려고 했는데 걷다보니 벌써 기온거리까지 왔다. 2년전과 같았다. 오랜만에 이 길을 다시 걸으니 너무 반가웠다. 그러다 너무 더워서 지쳤다. 태국 가기전에 기운을 회복하고 일본에 들렸던건데 더위먹고 갈 판이다. 그래서 동상과 친구 셋이서 간단한 차를 마시러 들어갔다. 한잔에 300엔 정도 하는 시원한 맛차다. 맛있게 잘 마셨다. 이런 찻집은 가와라마치 주변에 가면 정말 많은데 사람도 정말 많아서 자리가 부족해서 앉기가 힘들었다. 카모가와 강 테라스 카페 산책하기 정말 좋은 카모가와 강변에는 테라스로 된 식당과 카페가 정말 많다. 일본인인 친구가 마침 예약을 해줘서 강변에 있는 테라스에서 정말 맛있게 식사..

2017년 3월 16일 나는 내 단짝 동기 여준이와 대만을 가게 되었다. 아마 여준이는 군대가기 전 휴학상태여서 그냥 가자! 이렇게 되고 나는 시계를 사고 싶어서 그냥 가자! 이렇게 되었던 것 같다. 신라면세점을 이용하니 백화점가격 = 시계값 + 여행값이 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여준이는 먼저 타이중으로 가 있는 상태였고, 나는 수업이 끝나고 목요일 밤에 출국하였다. 나는 금공강이기 때문에 여유로웠다. 이떄 휴학하고 맘놓고 여행한 여준이가 너무 부러웠다. 마음같아서는 수업 다 재끼고 따라가고 싶었지만 2학년 1학기 전공무더기를 빼먹으면 출혈이 크기 때문에... 이때 시간표 정말 미쳤던 것 같다. 게다가 나는 항공우주공학 전공인데 복수전공으로 산업경영공학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월요일, 목요..

19년 구정 때 우리도 이제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가보자! 라는 말이 나와서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벌써 그 계획을 한지 1년이 넘었다. 표가 금방 매진될 것 같아서 그때 바로 표를 산 기억이 있다. (시국이 이렇게 될지 모르고...) 설 명절 표는 금방 매진이 되니까... 우리는 일본의 간사이 지방에 가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일본어를 좀 할 수 있기도 하고, 이 곳에 사는 현지인 친구도 있기도 하고, 내가 이 곳에 4번째이기 때문에 잘 알기 때문이다. 나는 조금 일찍 나가는 표를 끊어서 가족들보다 먼저 일본에 가있기로 했다. 오랜만에 일본에서 친구도 만나고 혼자서도 있고 싶었기 때문에! 22일 이른 아침 비행기였기 때문에 나는 인천에서 대학 친구들을 만난 후 아침에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대학 ..

2018년 12월 동뚱이랑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였다. 왜 가게 되었냐면 동뚱이가 그당시 육군 3사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고 술마시다가 갑자기 'ㄱㄱ?' 'ㄱㄱ' 이렇게 되서 비행기표를 끊었다. 더 오랜기간 여행하고 싶었지만 나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지 3개월밖에 안 된 상황에서 짬찌가 휴가를 더 쓰긴 무리였다. 나는 퇴근 후 미리 공항에 가있었다. 동뚱이가 가족과 저녁약속도 있었고, 나는 빨리가서 면세품을 받고싶었고, 저녁을 아직 먹지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라운지에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빨리 출국심사를 마친 후 면세점 코너로 들어와서 면세품을 수령받았다. 항상 여행다니면서 하나씩은 사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몽블랑 여권지갑을 샀다. ▲▲몽블랑 사토리얼 여권지갑 113..

2019년 나는 현재 초등학교 행정실에서 군복무 중이다. 정확히 말하면 사회복무요원 키 184cm에 건장한 체구이지만 학창시절 농구하다가 다친 이력이 있어서 보충역이 되었다. 나는 항상 모든일에 열심히 한다. 진짜 열심히했다. 특히 현역 친구들에게 더 떳떳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 나의 휴가에 대해 설명하면 사회복무요원은 1년에 한번 휴가가 리셋이 된다. 첫해는 15일이고, 둘번째 해는 복무단축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훈련소에서도 진짜 열심히 해서 상을 2개나 받고 수료했기 때문에 특별휴가도 1년차, 2년차에 5일씩 받는다. 그러므로 나의 첫해 휴가는 20일이었다. 그래서 휴가를 왕창 몰아서 국외여행을 나가게 되었다. 나는 진짜 법을 전혀 어기지 않았기 때문에 진짜 일을 열심히하고 허락도 해주셨..
2월 말 나와 동생은 5박 6일간 하노이로 떠났다. 학교 일이 그렇게 바쁘지도 않았고, 동생이 곧 대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쿨하게 허락해주셨다.(아마도?) 원래는 친구를 만나러 도쿄에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일본을 몇 번 다녀온 동생을 고모는 베트남으로 데려가길 희망했다. 그때 마침 나는 진짜 돈이 없었고 동생도 돈에 여유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하고 싶으면 해야 하는 창개!! 최저예산으로 다녀왔다!! 와 진짜 비행기값(35만) 숙소 값 포함해서 단돈 59만 원!! 5박 6일!! 그래도 정말 베트남은 물가가 싸서 그런지 하고 싶은 건 정말 다했다. 아무튼 각설하고 확실히 2월 말이어서 그런지 곧 개강 시즌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왠지 이럴 것 같아서 사실 1시간 조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