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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개일기

어제 회식이 있어서 술을 마시고 있던 중 갑자기 문자가 한통왔다. 에... 갑자기 7월 5일 예정이었던 JLPT 시험이 신종코로나(COVID-19) 때문에 취소가 됬다는 것이다... 정말 웃겼던게 어제 내가 저 문자를 받기 전 코로나 때문에 시험이 걱정이 되어서 취소될 가능성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그런데 절대로 취소가 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였고, 연기 또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시험을 보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이런 문자를 받으니 정말 당황스럽기도 했고 집에서 어무이는 잘찍는다고 대자리 펴라고 하시더라.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열어보면 된다. JLPT :: www.jlpt.or.kr 뭐... 환불도 해준다고 하니 상관은 없는데 그동안 N3..

어제 퇴근하는 길에 집 근처에 있는 투표소를 다녀왔다. 다음 주 수요일에 나가는 것보다 기왕 오늘 나온거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투표소에서도 코로나 때문이여서 그런지 많이 달라진 분위기였다. 열 체크도 하고, 손 소독도 하고, 심지어 비닐 장갑도 끼더라. 하지만 안내하시는 분은 이쪽으로 들어가라고 내 몸을 열심히 터치하시고, 1m 거리두기 간격은 완전히 무시된 채 투표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렇게 정신없는 와중에 선거용지는 또 왜 이렇게 긴지... 게다가 정당의 이름은 또 왜 이렇게 비슷한지... 기표소 안에서 '내가 제대로 찍은게 맞겠지?'라는 생각으로 한참 고민하다가 나왔다. 앞으로 선거가 있을 때는 그때그때 조금 더 공부를 하고 가야겠다.

애드센스로부터 나에게 첫번째로 답장이 왔다. 취미로 티스토리에 여행기를 올리지만 애드센스의 승인을 받는다면 왠지 좀 내 블로그가 인정받는 느낌이고, 소소하지만 아주 조금의 수입이라도 생기니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대 2주라고 하는 애드센스의 안내와 달리 17일동안 메일이 안와서 무한검토의 루프에 빠진 것이 아닌지 걱정을 하였다. 그래서 HTML코드의 위치도 바꿔보고, 스킨도 반응형 2번으로 바꾸기도 해보았다. 승인이 안되어도 좋으니 제발 아무 메일이라도 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드디어 애드센스로부터 메일이 왔다. 새벽 6시56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이메일을 열어봤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역시 애드고시라고 불릴정도로 어렵다고 하니 안될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을 했다. 그래도 ..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면서 꽃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사실 꽃뿐만 아니라 나무, 풀 이런 것도 학교 시설 작업을 하다 보면 나무 전지, 꽃 심기 이런 것도 나도 다 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와 시골에서 호미, 낫, 괭이 등을 들고 쑥캐고, 꽃 심고, 나무 심고, 밭일 등을 도와드리고 하다보니 학교에서 일을 할 때 자진해서 한 것 같다. 사실 최근에 학교에서 꽃 사진을 많이 찍었긴 했는데 날이 갑자기 많이 따뜻해지다 보니 하루가 다르게 꽃이 활짝 피더라.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아마 철쭉으로 추정되는 꽃봉오리들이었다. 아직 꽃이 덜피어서 그런지 축 늘어져있다.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햇빛을 못봐서 시들시들 해진 것일까? 그 사이에서도 빗물을 머금고 있는 활짝 ..

시국이 이래서인지 시간이 가는지 계절이 변화는지에 대해 무감각하다.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뒤숭숭하다. 3월이 되어도 사람들은 각자의 할 일은 하지만 코로나에 대한 공포 때문에 바깥생활을 잘 못하고 있다. 점심식사 후 잠시나마 바람을 쐬기 위해서 근무지 내에서 학교를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코로나 덕분에 학교도 폐쇄가 되고 개학도 4월 6일까지 미루어졌다. 아이들로 가득차야하는 학교에 아이들은 흔적도 없다. 얼마나 더 미뤄질지는 두고봐야하겠지만 빨리 정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문부터 둘러보니 꽃구경보다는 소나무가 많이 심어진 뒷동산부터 가게되었다.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이 심어진 우리학교에서 생활하다보면 겨울인지 여름인지 햇갈리는 경우도 많다. 낙엽이 떨어지고 그 사이에서 푸른 새순들이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