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외여행/'19.02 베트남 (하노이,사파,닌빈) (5)
창개일기

날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해서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고 동생과 다시 여행자의 거리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서 보니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언덕길을 올라오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도 많았지만 우리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우리가 걷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 사실 나만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트레킹의 성지인 이 곳에서 열심히 걸어야지~~!! 밤이 되면 몽족분들이 길거리에 자리를 깔기 시작한다. 직접 손수 만든 제품들이라고 한다. 간단한 팔찌부터 시작해서 담요, 가방, 파우치 등 정말 다양하다. 근데 진짜 종류는 다양한데 모두들 다 똑같은 종류를 가지고 있다. 다 같이 모여서 만들어서 나눠갖는 것인가?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길거리 음식같이 생긴 곳이 있었는데 여기서 먹고 ..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사파 시내를 더 둘러보기로 하였다. 중심가 쪽으로 더 들어가보았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음... 뭐랄까... 사파 다운 느낌이 났다. 몽족의 아이들도 나와있고 마을자체가 아기자기했다. 확실히 사람이 많긴 많은데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구름이 자욱하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안개가 자욱하다라기 보다는 구름이 자욱하다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저 멀리 사파 노트르담 성당이 보인다. 앞에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아서 많이 시끄럽다... 그 사이에 귀여운 몽족아이들이 앉아있다. 이 아이들은 우리가 물건을 사주면 사진을 같이 찍어준다. 이렇게 돈을 벌어서 가면 부모님들이 학교를 안보낸다는 말이 있다. 학교 가서 공부하는 것보다 밖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사파에서의 첫날은 하노이에서 버스로 이동했기 때문에 조금 늦은 15시부터 시작하였다. 숙박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호텔스닷컴에서 예약을 했지만 그 숙박업체는 이미 hotels.com과 계약을 끝낸 상태여서 우리의 예약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미 결제가 된 상태이지만 우리는 현금으로 돈을 따로 내고 예약한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싼 방에서 잠을 잤다. 나중에 컴플레인을 할 계획으로. hotels.com에 환불하기 위해 영수증을 가져왔다. 영수증에서는 얼마를 청구하였고, 얼마가 잘못된 예약이고, 환불을 부탁한다는 내용이다. 역시 hotels.com이다. 한국에서 바로 문의해보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환불해주고, 더 비싼방에서 묵었는데 그 차액까지 지불해줬다. booking.com에서 여러 번 뒤통수..

첫날, 노이바이 공항에서 밤을 샌 후 트레킹하기 아주 좋은 곳인 '사파'로 향하였다. 하노이에서 보통 버스로 6시간이 걸린다. 하노이역에서 라오까이역까지 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도 있지만 우리는 기차보다 빠른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윌는 사파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미리 예약하지 않았지만 공항에서 예매할 수 있었다. 노이바이공항 -> 사파 : 260,000동으로 예매했다. 그 당시 한 12000원 정도 되는 것 같다. 하노이 시내까지 택시타고 나가서 타는 가격이나 비슷하다. 아 그리고 넷에서 예약을 좀 알아보니 노이바이 공항에서 직접 사파로 가는 버스는 예약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직접 공항에 가서 사설 여행사를 끼고 사파까지 직접 가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한 것이다. 우리는 입국장 바로 왼편에 있..
2월 말 나와 동생은 5박 6일간 하노이로 떠났다. 학교 일이 그렇게 바쁘지도 않았고, 동생이 곧 대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쿨하게 허락해주셨다.(아마도?) 원래는 친구를 만나러 도쿄에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일본을 몇 번 다녀온 동생을 고모는 베트남으로 데려가길 희망했다. 그때 마침 나는 진짜 돈이 없었고 동생도 돈에 여유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하고 싶으면 해야 하는 창개!! 최저예산으로 다녀왔다!! 와 진짜 비행기값(35만) 숙소 값 포함해서 단돈 59만 원!! 5박 6일!! 그래도 정말 베트남은 물가가 싸서 그런지 하고 싶은 건 정말 다했다. 아무튼 각설하고 확실히 2월 말이어서 그런지 곧 개강 시즌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왠지 이럴 것 같아서 사실 1시간 조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