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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개일기
지난 3박 4일간 티스토리 글들은 다 예약 걸어놓고 대학교 친구들을 만나러 인천에 다녀왔다. 마침 지금이 황금연휴 기간이기도 하였고, 내 생일도 겹치기도 했기 때문에 겸사겸사 상경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생일 신경도 안썼는데 친구들이 먼저 생일이라고 연락도 해주니 너무 고마웠다. 족발 감자탕 어향육사 깐풍기 등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고 술도 하루에 인당 4병 이상씩은 꼬박꼬박 마셔주고 오랜만에 서울에서 친구들과 밤도 새보고, 케익도 많이 먹었다. 사실 정말 오랜만에 인천에 올라가서 동기들을 만난 것이여서 걱정을 좀 하긴 했다. 정말 우리 동기들 모두가 친하게 지내긴 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친구들이 나를 먼저 챙겨주고, 재워주고 하니 그런걱정을 ..
간식을 먹고 난 뒤 친구들과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갑자기 어딘가에 차를 세우더라. 그러더니 우리보고 좀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뭐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이슬람 친구들이 기도하려고 모스크에 차를 세운 것이다. 말라카 해상 모스크 이용시간은 07시부터 19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주의사항은 반바지를 입고 갈 경우 하의 가릴 수 있는 천을 대여해주고, 신발 탈의 후 입장해야 한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사실 우기인 여름에 놀러온 것이 좀 아쉬운 선택이었긴 했지만... 아무튼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스크와 둔대니 형과 함께 아미룰과 그의 친구들을 기다렸다. 해질녘 노을도 정말 예쁘다. 진짜 예쁘다. 근데 예쁜데 친구들이 안 나오더라. 한 50분쯤 기다리니까 나오더라. 이제 끝이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