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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개일기
4월 중순이 되다보니 내가 사는 곳에는 벚꽃은 거의다 지고 다른 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인 것들이 영산홍과 철쭉이다. 사실 철쭉은 3월말 4월초부터 보이긴 했는데 영산홍과 만개하니 너무 예쁘더라. 비슷한 사진이 너무 많아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보정을 해보고 싶었지만 보정까지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못해서 아쉬웠다. 자줏빛의 영산홍도 이쁘고 빨간색의 영산홍도 이뻤다. 하지만 양념반 후라이드반인마냥 자주색반 빨간색반의 조화도 마음에 들었다. 철쭉이 아직 피지 않았다. 철쭉과 영산홍의 차이는 저 몽우리를 만져보면 철쭉은 조금 끈적끈적하다고 한다. 그래서 독성이 있다고 한다. 사실 잎의 모양이던지, 색이라던지 다른차이가 있기도 하겠지만 나는 가장먼저 저것부터 확인하게 되더라. 흰 영산홍..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면서 꽃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사실 꽃뿐만 아니라 나무, 풀 이런 것도 학교 시설 작업을 하다 보면 나무 전지, 꽃 심기 이런 것도 나도 다 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와 시골에서 호미, 낫, 괭이 등을 들고 쑥캐고, 꽃 심고, 나무 심고, 밭일 등을 도와드리고 하다보니 학교에서 일을 할 때 자진해서 한 것 같다. 사실 최근에 학교에서 꽃 사진을 많이 찍었긴 했는데 날이 갑자기 많이 따뜻해지다 보니 하루가 다르게 꽃이 활짝 피더라.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아마 철쭉으로 추정되는 꽃봉오리들이었다. 아직 꽃이 덜피어서 그런지 축 늘어져있다.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햇빛을 못봐서 시들시들 해진 것일까? 그 사이에서도 빗물을 머금고 있는 활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