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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개일기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사파 시내를 더 둘러보기로 하였다. 중심가 쪽으로 더 들어가보았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음... 뭐랄까... 사파 다운 느낌이 났다. 몽족의 아이들도 나와있고 마을자체가 아기자기했다. 확실히 사람이 많긴 많은데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구름이 자욱하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안개가 자욱하다라기 보다는 구름이 자욱하다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저 멀리 사파 노트르담 성당이 보인다. 앞에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아서 많이 시끄럽다... 그 사이에 귀여운 몽족아이들이 앉아있다. 이 아이들은 우리가 물건을 사주면 사진을 같이 찍어준다. 이렇게 돈을 벌어서 가면 부모님들이 학교를 안보낸다는 말이 있다. 학교 가서 공부하는 것보다 밖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전날 엄청 빡샜던 치앙라이 일일투어로 녹초가 되어있던 우리는 호스텔 아주머니에게 빠이로 가는 버스를 물어보고 잠들었다. 늦은 밤에 여쭤봐서 죄송했지만 아침에 바로 알아보고 알려주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깊은 잠에 빠졌다. 그리고 이른아침 우리를 깨워주신건 아주며니셨다. 10시에 빠이로 가는 벤이 예약되었다고 알려주셨다. 원래는 예약비 200바트인데 이른아침부터 우리를 위해 예약을 해주셨으니 너무 감사해서 감사의 표시로 50바트를 더 얹어드렸다. 사실 돈보다는 뭔가를 선물해드리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사온 마땅한 선물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곳에 계신분들은 팁같은 것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50바트도 물론 엄청 좋아하셨다. 아무튼 우리는 10시에 픽업 트럭을 타고 정확하게는 10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