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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개일기

전날, 아니 당일 새벽 5시 넘어서 고생해서 도착한 탓에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그 당시 아직 2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8시 30분에 눈이 떠지더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전날 밤에 느낀 거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새벽에 어두컴컴했던 길을 지나왔는데 내가 어제 이런 길을 걸어왔나? 싶을 정도로 다른 느낌이었다. 9시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숙소 밖으로 나가기로 하였다. 날씨는 예상보다 조금 쌀쌀했고, 섬나라인 탓에 역시 습했다. 3월 말이었는데 음... 나는 반바지에 긴팔을 입었던 것 같다. 아침식사 - 현지식 간단하게 주변에 있는 식당을 들렸다. 뷔페식이라고 해야 하나? 자신이 먹고싶은 것을 담고 마지막에 담은 음식을 점원이 보고 계산하는 방식이다. 그냥 밥차 같은 느낌이었는데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2019년 8월 3일 나는 동생과 함께 교토로 갔다. 교토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원래는 태국에 바로 가려고 하였지만 태국 직항 티켓 가격이랑 부산 -> 간사이 -> 방콕 가격이랑 같았기 때문에 이 일정을 선택하기로 했다. 김해공항 -> 간사이공항 물론 비행기표는 시국이 이렇게 될지 모를 때 샀다. 누가 한일 관계가 이렇게까지 망가질 줄 알았겠나...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의 싸움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국익을 지키는 안에서 안 가고, 불매운동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LCC 망하게 하는 끊어놓은 표 취소하기나 친구와의 미리 예정된 약속을 취소하기는 좀... 그래서 이때 6만 원으로 편도 티켓을 끊어서 갈 수 있었다. 사실 비행표를 취소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

동뚱이와 전날 밤 맥주를 마시며 늦게 잤어도 아침 일찍 기상을 했다. 오전 한 7시 정도?? 트래블로그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2020~2021) COUPANG www.coupang.com 오늘은 어디로 가지? 생각하다가 우리는 위의 책을 참고하기로 하였다. 주방에 가보니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컵라면이 있더라. 한국 도시라고가 똑같이 사각형의 케이스 이지만 표지 디자인이 달랐다. 사장님께서 아침밥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라고 하셔서 맛있게 먹었다. 좀 뭐랄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이랑 맛이 조금 다르다. 조금 더 느끼한 맛?? 뭐 사실, 러시아라고 의식하고 먹어서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다. 혁명광장 걷다보니 혁명광장에 도착하였다. 게스트하우스와 가깝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10분 안에..

빠이에서의 아침은 참으로 기분이 좋다. 소도시라서 그런지 아니 소도시도 아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읍, 면 같은 느낌? 조용하고, 한적하고 내가 사는 도심과는 완전히 다른 그런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텐을 걷으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일어나자마자 녹색을 보니 매말랐던 눈이 상쾌해진다. 오토바이로 한 5분정도? 빠이 시내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이런 숙소들이 정말 많다.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곳에서 하루정도 묵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아니 충분히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이다. 만약 오토바이를 못타더라도 배우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렌탈해주는 가게에서 충분히 가르쳐준다. 아침 일찍부터 우리는 시내랑 조금 멀리 위치한 사이남 핫 스프링에 가기로 했다. 혹시모르니 스쿠터에 기름을 빵빵하게 채웠..

창밖의 경치를 보며 버스를 타고 달리니 어느새 '교토산교다이가쿠마에' 라는 안내가 들렸다. 교토산업대학교 - 京都産業大学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대학교를 대학교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대학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정확한 명칭은 '교토 산업대학' '京都産業大学' 이것이 맞다. 친구가 다니는 대학이다. 4년제 대학이며, 마크에 별자리가 있는데 천문학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교에 천문대가 있을 정도로 천문학쪽으로 지원을 하는 것 같다. 학교가 생각보다 교토시 외각에 위치하였더라. 사실 간사이 지방을 대표하는 대학 중 오사카대학이나 리츠메이칸 대학같이 더 좋은 학교들도 외각에 위치하긴 한다. 대한민국이었으면 외각에 위치한 대학을 홀대했을텐데... 학교가 언덕에 위치해서 학교 초입부터 에스컬레이터가 있더라. 마..

점심식사를 한 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아미룰을 만나기 전까지 쇼핑도 하고, 간단하게 먹을 것도 찾아봤다. 한국어로 써있는 한국 회사에서 만든 한국에서 본적도 없는 음식도 있더라. 무슨맛인지 궁금해서 먹어보고는 싶었지만 패스~~ 어렸을 때 해외에 나갔을 때는 외국에서 한국제품 찾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지만 이제는 한국제품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재미있는 선글라스 파는 곳도 있었다. 뭐 내 선글라스가 바꿀때도 되었었지만 이런 선글라스는 살 일이 없다. 이때 미친듯이 웃으며 구경을 했는데 이때 미치지 말았어야 했다. 이때 우리의 잘못되니 선택을 하였다. 바로 그 선택은 두리안... 뭐 살면서 처음으로 먹어본 도전으로써는 스스로에게 박수를 치지만 하... 잘익은과육만 정성포장 냉동팩 골드 두리안 400gx1팩 C..

첫날, 노이바이 공항에서 밤을 샌 후 트레킹하기 아주 좋은 곳인 '사파'로 향하였다. 하노이에서 보통 버스로 6시간이 걸린다. 하노이역에서 라오까이역까지 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도 있지만 우리는 기차보다 빠른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윌는 사파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미리 예약하지 않았지만 공항에서 예매할 수 있었다. 노이바이공항 -> 사파 : 260,000동으로 예매했다. 그 당시 한 12000원 정도 되는 것 같다. 하노이 시내까지 택시타고 나가서 타는 가격이나 비슷하다. 아 그리고 넷에서 예약을 좀 알아보니 노이바이 공항에서 직접 사파로 가는 버스는 예약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직접 공항에 가서 사설 여행사를 끼고 사파까지 직접 가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한 것이다. 우리는 입국장 바로 왼편에 있..

예전부터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대학교에 한번씩 가보고 싶더라.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나라의 내 또래들이 생활을 하고 공부를 하는 곳이여서 그런지 관심이 가더라. 왜이렇게 요즘 나이든 사람처럼 말하는지 모르겠다~ 특히, 일본의 대학교는 동생이 일본유학도 생각을 해봤었기 때문에 진작부터 관심을 갖고있긴 했었다. 마침 만나기로 한 친구가 기말고사 시험이여서 그 친구의 학교인 교토산업대학교에 가보기로 하였다. 교토 버스 1일 승차권 구입 일단 학교까지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1일 승차권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보통 교토 1일 승차권을 구입하려면 버스에서 운전기사님께 직접 구매하거나, 역의 인포메이션에서 600엔을 주고 구매하면 된다. 하지만 버스에서 구매하면 불친절한 버스기사가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