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시내구경 - 2.28 기념공원, 국립 타이완 박물관

 

전날,

아니 당일 새벽 5시 넘어서 고생해서 도착한 탓에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그 당시 아직 2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8시 30분에 눈이 떠지더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전날 밤에 느낀 거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새벽에 어두컴컴했던 길을 지나왔는데 

내가 어제 이런 길을 걸어왔나? 

싶을 정도로 

다른 느낌이었다. 

 

9시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숙소 밖으로 나가기로 하였다. 

 

날씨는 예상보다 조금 쌀쌀했고, 

섬나라인 탓에 역시 습했다. 

 

3월 말이었는데 음... 

나는 반바지에 긴팔을 입었던 것 같다. 

 

아침식사 - 현지식

 

간단하게 주변에 있는 식당을 들렸다. 

뷔페식이라고 해야 하나? 

자신이 먹고싶은 것을 담고 

마지막에 담은 음식을 점원이 보고 

계산하는 방식이다. 

 

 

그냥 밥차 같은 느낌이었는데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그냥 싼맛에 먹은 현지식 느낌. 

 

이제 배도 든든하니까...

 

마셔야지~~ 

 

대만에서 만난 첫 번째 밀크티다. 

 

역시 밀크티의 본 고장답게 

싸고 맛있더라. 

2000~3000원으로 가볍게 한잔 마셨다. 

 

아, 그리고 사실 비밀인데 

밀크티 여기서 처음 먹어봤다. 

한국에서 공차도 안가봤었기 때문에 

너무 촌스러운가?? 

 

그래서 펄도 처음에는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펄이란 말이다... 

자꾸 먹으면 중독되는 그런 맛이더라. 

 

2.28 기념공원

 

그렇게 첫번째 여행지로 

전철을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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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앞서 이러한 패스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소개하는 건 펀패스인데 

교통이 공짜인 것은 물론 

각종 명소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링크로 직접 들어가서 확인하시길 바란다. 

 

확인해보고 더 싼 곳이 있다면 

그곳에서 사시는 것이 더 좋긴 하겠다! 

 

국립 타이완 박물관을 가기 전에 

2.28 기념공원을 들렸다. 

 

지하철 역에서 박물관을 가기 위해서는 

이 공원을 통과해야 했기 때문에 

산책도 할 겸 해서 먼저 들리기로 했다. 

 

확실히 한국보다 따뜻해서인지 

꽃들이 피기 시작했더라.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고, 

아침부터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국립 타이완 박물관

 

첫 장소를 어디로 해야할지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타이완의 역사와

동식물 등 자료를 모아서 전시하고 있는 

국립 타이완 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입장 가능 시간은 

오전 9시30분 부터 17시까지이고, 

입장료는 

30TWD 이다.

 

서양 고전 건축물의 모습을 한 이 건물은

사실 1915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굉장히 오래됐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음... 

총독부보다 오래된 건물이네! 

 

중앙홀인 내부도 

서양 고전양식이었다. 

 

이런 보석들도 많이 전시가 되어있고 

지질과 관련된 자료들 

그리고 역사적인 자료들 

심지어 타이완의 원주민과 동식물들 

 

그냥 타이완의 모든 정보가 여기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탓에 

사진은 여기까지만 찍었지만 

 

관람을 통해 직접 감상하시길 바란다. 

 

국립 타이완 박물관을 보고 난 후 

우리는 중정기념당으로 향하였다. 

그건 다음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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