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대학교 탐방 2탄 - 교토 산업대학교 둘러보기

창밖의 경치를 보며 

버스를 타고 달리니 

어느새 

'교토산교다이가쿠마에' 라는 

안내가 들렸다. 

 

교토산업대학교 - 京都産業大学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대학교를 대학교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대학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정확한 명칭은 

'교토 산업대학'

'京都産業大学'

이것이 맞다. 

 

출처 <교토산업대학교>

친구가 다니는 대학이다. 

4년제 대학이며, 

마크에 별자리가 있는데 

천문학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교에 천문대가 있을 정도로 

천문학쪽으로 

지원을 하는 것 같다. 

 

학교가 생각보다 

교토시 외각에 위치하였더라. 

 

사실 간사이 지방을 

대표하는 대학 중 

오사카대학이나 리츠메이칸 대학같이 

더 좋은 학교들도 

외각에 위치하긴 한다. 

 

 

대한민국이었으면 

외각에 위치한 대학을 

홀대했을텐데... 

 

학교가 언덕에 위치해서 

학교 초입부터 에스컬레이터가 있더라. 

 

마치 대한민국의 

한성대학교 같다고 해야할까나? 

 

학교 건물들은 

굉장히 좋아보였다. 

 

학교에 천문대도 생겼을 정도니까 

학교에서 돈도 많이쓰고, 

투자도 많이하는 것 같았다.  

 

외각의 높은 지대에 위치하다 보니 

경치가 좋았다. 

 

자연을 좋아하시는

우리 부모님은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다.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집에는 언제가지... 라는 생각을 

자주 했을 것 같다. 

 

건물마다도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다 언덕을 깍아 만든 곳에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층별로도

기준이 모호해서 어려웠다. 

 

나에게 일본의 대학교는 

약간 소규모의 학교같은 느낌이 강했다. 

학교마다 학부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다. 

 

대한민국의 대학교 같은 경우는 

4년제 종합대학이면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다. 

(내가 다니는 인하대학교만 해도 과가 62개이다...) 

 

근데 직접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기간이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더라. 

 

일본의 대학생들은 

대부분이 대학시절에 

공부안하고 알바만하고 

여행다니고 논다고 하더라. 

 

사회에서 GPA점수를 

평가요소로 그닥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진짜 이건 너무 부러웠다... 

 

아무튼 학교는 크고 이뻤다. 

 

강의실 내부는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 있어서 

들어가보진 못했다. 

 

근데 사실 대부분이 공부한다기 보다는 

자기들끼리 떠들며 놀고있더라. 

 

 

모든 학생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본 대학생들은 공부를 그닥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더라. 

 

시험공부도 하루전날에 시작한다고 한다. 

 

필수과목만 아니면 

F받아도 

그닥 신경쓰지 않는 것 같더라.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테리아에서 

참치 옥수수 버터 파스타를 먹었다. 

 

이름이 꽤나 이상하지만 

역시 일본 편의점 음식

뭐든간에 평타 이상이다. 

 

'むすぶ人になろう' 

학교의 슬로건이다. 

 

'잇는 사람이 되자' 

 

잘은 모르겠지만 

음... 

잇는사람이 되자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이 잇고, 

지식과 결실을 잇고, 

교토와 일본, 세계를 잇자고 한다. 

 

정말 좋은 말이고 

좋은 슬로건이긴 하지만 

학교 전체에 저런 현수막이 걸려있더라. 

 

초등학교도 아니고 이런말이 걸려있으니 

좀 웃기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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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탐방을 해보았다. 

생각보다 한국의 대학이랑 비슷하긴 했는데 

점수에 대한 자유로움이 부럽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하지만 한가지 더 생각해본 사실은 

지금까지 한국인이 

그만큼 더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성장 할 수 있었다. 

 

물론 다른 것도 많겠지만, 

우리나라가 더 부국이 되고 강국이 되려면 

자원하나 안나오는 한국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공부를 계속 해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살아서

잘 못느껴서 그렇지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도 될만한 나라이다. 

 

에라이, 

이렇게 생각하지만 말고 

나부터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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