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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8.07 제주도

제주도 당일치기 - 삼계탕 먹고 국제선 환승하기

창개 2020. 3. 22. 08:30

항상 같이 여행 다니는

둔대니형이랑 말레이시아를 가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내 대학 동기인

아미룰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였다.

뭐 이때가 사실

뚱땡이 형이랑 처음으로 같이 가는 여행이긴 했네.

캔위성 대회를 준비하면서

갑자기 3개월 만에 친해져서

같이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같이 다니기도 하고~

아무튼,

일단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새벽 출발이었는데

신기했던게 제주도에서 환승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7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여행이라기보다는 잠시 머무르는 곳이었다.)

아 그리고 출국날이 마침

중복이었다!

그래서 밤새 술 마시고

새벽 비행기 타고

제주도에서 짧게나마 구경 좀 하다가

삼계탕으로 해장 좀 하고

원기회복도 하고

출국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한 새벽 4시까지

둘도 없는 14학번 형들 5명이랑 술 마셨다.

진짜 술 마시면서

새벽 비행기 탄다고

술 마시면서 밤새는 미x놈들이라고

형들한테

한 1000번 정도는 들은 것 같다.

자취방에서

후딱 샤워를 하고

짐을 챙겨서 나왔다.

오전 6시 30분 비행기였는데

내 사랑 찬용이 형이

차로 검암역까지 데려다주었다.

너무 고마웠다.

형이 아직 술덜 깼나

차에서 봤는데 굉장히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

가방에서 뭐 찾는 것도 아니고

차에 타서 얘기해보니 술은 다 깼는데

아무튼 코미디였다.

선배가 많이 피곤한가 보다.

사실 나도 많이 피곤해서

이 사진 하나만 남기고

잠에 빠졌다.

 

그렇게 푹 자고 일어나니

제주도에 도착했다.

tway 항공을 이용하였는데

물 마신 기억도 없이 푹 잤다.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음... 이제 뭐할까 고민을 좀 해봤다.

우리는 항상 즉흥적이기 때문에...

그래서 용두암에서 조금 구경을 하고

근처의 카페에 가서

말레이시아 가서 뭐할지 고민을 해보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 후

우리는 바로 말라카로 가야 하기 때문에

말라카로 가는 버스 예매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공항에 있는 택시를 잡고

용두암으로 향했다.

진짜 너무 햇볕도 강하고

날씨가 많이 더웠지만

생각보다 엄청 신나게 놀았다.

제주도라는 곳을 내가 와본 적이 음...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가 끝이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구경한 적은 처음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공항이랑 가까운 곳이므로

바로 옆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했다.

비행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계속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 너무 더워서 카페에 가기로 했다.

그 시간이 오전 8시 30분이었는데

마침 가까운 곳에 투썸플레이스가 있어서

브런치도 먹을 겸

가서 쉬었다.

진짜 카페 위치가 기가 막힌다.

바다 앞에 카페가 있다니

흐...

그래서 당장 들어갔다!

2층 테리스에 올라가면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있다.

진짜 전망이 너무 좋아서

사진 찍히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찍고 가셔라.

자릿세 받아도 될 것 같다.

간단하게 토스트 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말레이시아 책도 보고

모바일 환전도 하고

사실 제주도에서 할게 별로 없었기에

시간도 대충 때웠다.

진짜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평소였으면 엄청 북적였을 카페에

사람도 없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와서 시원하고

너무 좋았다.

진짜 천국...

 

아무튼 여기서 있다가

복날이니까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생각보다 먼 거리였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대학교 친구 중에 제주도가 고향인 친구가 있어서

소개를 받았다.

소개받은 곳은 이도2동에 위치한

'행복미가'라는 곳이다.

제주 중앙여고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복날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붐비었고

잠시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이 곳은 '흑미 삼계탕'으로 유명한 곳이다.

비록 가격이 좀 새긴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까맣다 ㅋㅋㅋ

닭은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았던 것 같다.

하지만 비싼 만큼 맛있었다.

반찬들도 깔끔하게 잘 나왔다!

근데 엄청 뜨거웠으니

드실 때 조심하시길 바란다.

중복날 원기회복을 하고 말레이시아로 출발하여서

성공적인 여행을 할 수 있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다.

난 진짜

제주도에서 국제선 탑승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것도 제주도 방문 두 번째인데

방문 7시간 만에

특별한 경험하고 떠난다.

샤워를 하고 탑승하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은 없었고

심지어 제주공항에 샤워장도 없었고

그냥 탔다.

다행히 탑승객이 많지 않아서

넓게 앉아서 갔다.

역시 제주도에서 출국하는 사람은

적은가 보다...

뭐 난 넓게 타고 가서 좋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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