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맥주박물관 - 에키벤 먹으며 삿포로행 열차 타기

 

 

 

토마코마이 -> 삿포로 - 에키벤 먹기

 

2일 차까지는 

토마코마이에 숙소를 잡은 탓에 

삿포로로 이동하기 위해서 기차를 탔다. 

 

전날 미리 자리를 예약했기 때문에 

앉아서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토마코마이 역에서 삿포로로 이동하는 데는 

1시간가량 걸린다. 

 

이런 귀여운 1량짜리 전차도 보인다. 

 

편의점 음식을 사랑하는 우리는 

간단한 에키벤또로 

야끼소바를 사서 기차에 올랐다. 

 

야끼소바는 항상 옳다. 

너무 맛있었다... 

 

 

삿포로에 가는 길에 

홋카이도의 대표 야구단인 

니혼햄 파이터즈도 보인다. 

 

삿포로돔은 아니고 

광고인가? 

아니면 훈련장일 수도 있겠다. 

 

우리가 가려고 한 곳은 

전철을 타고 이동해야 하므로 

전철을 이용하였다. 

 

거리에 눈이 진짜 많다. 

도로 위는 열선이 깔려있어서 녹은 상태이고 

인도로 다 눈을 몰아 놓은 느낌이다. 

 

 

어린아이가 된 느낌으로 

눈사람 하나를 만들어봤다. 

 

진짜 내 키가 184cm인데 

내 키만큼 쌓여있다. 

대단해 진짜... 

 

삿포로 맥주 박물관 - 관람

 

눈 덮인 길을 쭉 걸어가다 보니 

이제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나왔다. 

 

진짜 맥주 잘 만들게 생긴 건물에 

박물관이 위치해있다. 

 

정문이 보인다. 

저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관람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가 되고 

프리미엄 투어가 아닌 이상 

입장료는 무료이다! 

 

한국인이 읽을 수 있는 리플렛도 있으니 

보면서 돌아다니면 

삿포로 맥주에 대한 역사를 쭉 알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삿포로 맥주의 별의 역사였는데 

검은색, 노란색, 빨간색의 색이 

의미가 다 다르다고 하더라. 

 

아주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시 검색해서 생각해내도록 해봐야겠다. 

 

로고에 대한 역사부터 

포스터의 변천사까지 

쭉 볼 수 있다. 

 

맥주 진짜 맛있게 마신다. 

저 아저씨들 표정 마음에 든다. 

 

짱구네 아빠가

선술집에서 맥주 마시는 모습이 떠오른다. 

 

맥주를 만드는 방법과 성분, 재료 등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고, 

특히 위의 사진과 같이 

전시물 바로 옆에 

설명 팜플렛을 놔두기 때문에 

읽어보면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어도 있어서 

이해하기 좋았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 맥주 시음

 

관람을 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술값은 맥주마다 다른데 

우리는 600엔에 3잔이 나오는 세트를 마셔보았다. 

 

잔 아래 각 맥주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내가 느끼기에는 다 비슷비슷한데 

맛있게 잘 마셨다. 

 

아 그리고 동생이랑 반반 내기로 했는데 

동생이 술을 싫어해서 

내가 거의 다 마셨다. 

 

뜻밖의 개이득! 

 

난 행복하게 마셨지만 

동생은 입에 맥주를 머금고 

한참 생각을 한다. 

 

아마 맛없어서 못 삼키는 것 같다. 

 

뭐 추운 날씨에 

속 따시게 하려고 맥주 한잔 걸치면서 

여행하니까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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