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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 너무 좋았던 아마리 방비엥(Amari Vang Vieng) 본문

해외여행/'18.04 라오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 너무 좋았던 아마리 방비엥(Amari Vang Vieng)

창개 2020. 4. 28. 08:30

2018년 4월 24일 

나는 대학교 후배와 비행기표를 샀다. 

그리고 이틀 뒤인 4월 26일에 

출국을 하였다. 

 

남들은 7,8주 차에 시험인데 

나는 6,7주차에 시험이 이미 끝난 상태여서 

후배랑 갈까? 하다가 진짜 갔다. 

 

숙박, 할 것들 하나도 생각 안 하고 

비엔티안이 어느나라 수도 인지도 모른 체 

그냥 비행기표를 샀다. 

 

뭐 원래 숙소도 나는 그 도시에 도착한 후 

예약을 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진짜 무방비로 책한권만 사서 갔다. 

 

심지어 짐도 안싸고 

전날 술마시다가 

필름도 끊기고 

15시에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구조역학 수업이 끝난 14시 50분부터 

짐을 싸기시작한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다. 

 

아무튼 출발

 

아무튼 그렇게 짐도 후다닥 싸고 

전철을 타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였다. 

 

뭐 아무튼 이렇게 후다닥 준비를 했기에 

기억에 더 남았다. 

 

남들 시험칠 때 공항에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아무튼 각설하고, 

5시간의 비행이 끝난 후 

자정이 넘은 00시 30분에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했다. 

 

수도인 비엔티안 조차 

불빛이 몇 안된다. 

 

이 곳에서 입국심사까지 마치니 

뭘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그냥 다른 한국인들에 물 타서 

비엔티안 시내까지 택시를 타고가기로 했다. 

(사실 낮에 시내버스 타면 싼데, 우리는 밤에 도착해서...)

 

 

택시에서 호텔 예약도 하고, 

그 한국분들에게 정말 많은 정보를 들었었다. 

돌이켜 생각해봐도 정말 감사했다. 

 

첫날 호텔은 아래의 사진과 같다. 

호텔이 아니라 그냥 

낡은 호스텔. 

 

5천원 치고는 생각보다 괜찮은 숙소였다. 

침대도 무려 2개였다. 

뭐 물나오고 잘 수 있으면 됐지 뭐... 

 

근데 모기가 날라다니고 

도마뱀이랑 수시로 인사를 하였으니 

그것은 뭐 어쩔 수 없다. 

 

일단 다음날 방비엥을 가기로 하였으니 

숙소에서 벤을 예약하기로 했다. 

새벽 한 1~2시쯤 도착하여 예약했는데 

카운터 직원이 정말 친절히 잘해줘서 

다음날 출발 할 수 있었다. 

 

동네에서 간단히 

1500원짜리 아침을 먹고 

방비엥으로 향했다. 

밥은 정말 맛이 없었다. 

 

내가 이때 동남아가 처음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이쪽 동내에서는 메뉴 선택사항에 

fried pork가 있으면 비추이다. 

내 개인적인 의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요리를 잘 못하는 식당에서는 

'돌'같다... 

삼겹살을 구웠는데 한참 구워져서 

기름에 튀겨진 느낌이랄까?? 

아무튼 별로다... 

 

방비엥으로 이동

 

아무튼 우리는 

전날 예약한 시간에 

방비엥으로 벤을 타고 이동하였다. 

 

이렇게 시골같은 길을 

쭉 따라간다. 

 

 

아 참고로 라오스는 진짜 시간 개념이 없다. 

물론 인도 이런 곳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냥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간에 

사람이 벤에 다 차야지 간다... 

동남아 대부분 나라가 그랬지만 

여긴 좀 심했다. 

 

와 진짜 이때 

내 몸무게는 커리어 하이였다. 

정말 볼살이 포동포동해서 깨물어주고 싶네. 

 

아무튼 반정도 가다 보면 

이런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화장실은 돈을 내고 

입장해야한다. 

 

라오스 치고는 

깔끔하다. 

 

우리는 간단히 

생과일주스를 한잔씩 마시고 

다시 벤에 올랐다. 

 

망고주스를 마셨는데 

구수한 망고맛이 났다. 

(망고가 왜 구수하지?) 

 

아무튼 이렇게

다시 길건너 강 건너 

열심히 달리다보면 

총 5시간정도 소요한 끝에 

방비엥에 도착하게 된다. 

 

 

방비엥에 가고싶은데 

티켓이 없다! 

그래도 숙박한 호텔에서 대부분 

전날에도 바로 예약이 되니 

말만 잘하면 걱정없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는 또 뜻밖의 인연을 가진다. 

앞으로도 계속 나올 자람이형과 동희누나지만 

그냥 내 비행기 앞자리에 앉았을 뿐인데 

여행 내내 같이 다니게 된다. 

 

아마리 방비엥

 

호텔 아마리는 

진짜 방비엥에서 끝내준다. 

 

객실내부
화장실

그래 객실하고 화장실은 

조금만 비싼 곳이면 

이 정도는 할 수 있다. 

 

그냥 보통이라고 생각을 했다. 

 

근데... 

 

이게 남송강 뷰이다!!! 

 

이런 곳에서 2박3일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가는데 까지 5시간 걸려서 피곤했는데 

창문 커텐 걷어보니 난리 났다. 

 

hotles.com에서 예약을 했었는데 

그 당시 하루에 6만 원도 안 했던 기억이 있다. 

 

다음에 리뷰 하겠지만 

호텔음식도 정말 싸고 괜찮다. 

진짜 싸다. 

 

여기 참고로 수영장도 있다.

 

수영장도 아주 좋았다. 

사실 하루 1인당 3만 원이라는 돈은 

대학생인 나에겐 정말 큰돈이었다. 

 

하지만 진짜 돈값한 것 같다. 

 

정말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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