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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9.08 태국

태국 빠이 - 빠이 맛집, 또다른 일몰 맛집 화이트 붓다

창개 2020. 4. 6. 08:30

 

윤라이 전망대에서 내려온 후 

우리는 화이트 부다로 향하였다. 

 

치앙마이에서 같이 넘어온 

프랑스 언니야들이 

빠이로 향하는 벤에서 

자기들은 화이트 부다에서 

선셋을 볼 거라고 했기 때문이다. 

 

같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었으니 

그곳에서 또 만날런가 싶기도 했고, 

어차피 선셋을 보려고 했기 때문에 

일단 화이트 부다로 향하기로 하였다. 

 

아 그리고, 

언니야들 말로는 

빠이 캐니언보다 화이트 부다에서의 일몰이 

더 아름답다고 했다! 

 

이상하게 처음부터 

기름통이 빨갛더라. 

 

설마 게이지가 고장났나?? 싶어서 

스쿠터를 렌트했던 

아야서비스를 갔다. 

 

다시 돌아가보니 

다행히 고장 난 것이 아니라 

진짜 그냥 기름이 없었던 것이었다. 

 

 

윤라이 전망대까지 왕복 12km인데 

어째 잘 타고 갔다 왔다. 

중간에 시동이 꺼졌으면...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서 기름을 넣으러 왔다. 

1L에 20바트정도 했던 것 같은데 

2L 정도면 하루는 충분하다! 

 

기름이 초록색이더라.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창개. 

왜지? 싶어서 찾아보니 

기름의 혼유를 막기위해 색소를 탄다고 한다. 

예를 들면 휘발유는 초록색, 경유는 빨간색 이런 식으로! 

 

태국은 휘발유에 초록색 색소를 타나보다. 

 

찾아보니 기름마다 넣는 색소가 다양하더라! 

 

먼저 화이트 부다를 가기로 했는데 

배도 좀 출출한 까닭에 

식사먼저 하기로 했다. 

 

pen's kitchen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팟타이를 좋아해서 

태국에서는 항상 팟타이를 시켜먹었던 것 같다. 

팟타이가 좀 힘들면 

다른 면종류를 먹었다. 

 

가격도 저렴했고, 

전체적으로 낫배드! 

 

그렇게 밥을 먹고 

오토바이를 타고 한 10분 정도 달리니 

'화이트 붓다'가 아니라 

수많은 계단이 나왔다. 

 

킁... 

 

한 300개 쯤 되는 계단을 오르려고 하니 

가슴이 턱 막히더라. 

 

뭐 그래도 올라가봐야지! 

싶어서 올라갔다. 

 

올라가보니 하얗고 큰 부처님이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항상 유홍준님이 말씀하신 대로 

부처님을 바라보는 것 보단 

부처님이 바라보고 계신 곳을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 

 

윤라이 전망대보다는 

더 높은 것 같다. 

 

구름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빠이 시내도 다 보이고, 

탁 트인 곳을 보니 편안해졌다. 

 

이 곳에서 우리도 선셋을 보고 싶었지만 

아직 17시였기 때문에 

시간도 생각보다 너무 이르고, 

이 곳에서 가만히 있기도 좀 그래서 

빠이 캐니언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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