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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치앙라이 일일투어 - 백색사원, 청색사원, 블랙하우스, 카렌족, 골든트라이앵글 본문

해외여행/'19.08 태국

태국 치앙마이, 치앙라이 일일투어 - 백색사원, 청색사원, 블랙하우스, 카렌족, 골든트라이앵글

창개 2020. 3. 25. 08:30

태국에 온 둘쨋날.

2019년 8월 6일

최근에 다녀온 곳이라 날짜까지 기억이 난다.

지난밤 숙소에서 치앙라이 1일투어를 신청하였다.

처음에는 방콕에서 치앙마이가 아니라 치앙라이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치앙라이에 할당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치앙마이에서 출발하는 투어를 예약하기로 했다.

치앙마이도 역시나 관광이 발달한 도시이기 때문에

숙소마다 가면 일일투어를 예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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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골든트라이앵글/백색사원/목긴마을 1일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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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렇게 KKday나 klook으로도 예약을 할 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기엔 가서 예약하는 것이 더 싸다.

뭘론 두가지 방법에 장단점은 있겠지만

나는 여행하는 도시에 가서 예약을 한다.

(싼 것만 찾아다니는 대학생이라...)

코스는 대략 이렇다.

치앙마이 -> 타위신 온천 -> 백색사원 -> 청색사원 -> 블랙하우스

-> 점심식사 -> 카렌족 -> 골든트라이앵글 -> 치앙마이 이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빡센 일정이다!

출발 7시30분 픽업에

도착 22시 ㅋㅋㅋㅋ

전날 맥주마시고 일찍자길 정말 잘했다.

 

정말로 아침일찍부터 출발하였다.

사실 일기예보를 보니 하루종일 비였는데

걱정과 달리 날씨가 좋았다.

오히려 구름이 있어서 햇빛도 막아주었고

하늘이 정말 멋있었다.

이렇게 벤을 타고 한참 가다 타위신 온천에서 정차를 하였다.

 

이 곳은 좀 뭐랄까

족욕하는 온천이 딸린 휴게소(?)같은 느낌이었다.

날씨가 좀 더워서 그런지 오랫동안 앉아있을 순 없었지만

어제 장시간 비행과 일본에서의 여행피로

그리고 오늘 탄 차에서 얻어온 피로를 해소하고

상쾌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뭐 한국과 일본 이정도의 문화라고 생각했지만

여기도 열심히 뜨끈한 온천물에

계란을 삶고 있더라!

태국이 일본의 문화를 많이 받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한 30분 정차후

벤에 탑승하고

또 긴 이동을 한 후 도착하였다.

가장 기대를 하던 백색사원에 도착을 한 것이다.

 

가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 곳은 국가나 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저 아저씨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시는 곳이다.

사유지라는 의미이다.

 

지옥/현실/극락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했다는데

구경하면서 대충은 알겠더라.

근데 보는 내내 그것은 생각안나고

너무 멋있다라는 생각만 했었다.

 

입장하기전에 가이드가 나눠준다.

우리는 이미 지불했기 때문에

티켓을 받고 입구에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진짜 너무 멋있지 않은가!

저 다리를 건널때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건너라고 한다.

뭐 죽는다고 했었나? 누가 잡아간다 했었나?

근데 현실은 사람들에게 밀려서 걸어가기 때문에

뒤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

 

백색사원 말고도

진짜 멋있는 조형물들이 많다.

저 황금으로된 건물에 들어가보면

이곳의 역사가 쫙 나온다!

이곳은 이것으로도 유명하다.

처음엔 뭔지몰랐는데

화장실이다 ㅋㅋㅋㅋ 황금변소 ㅋㅋㅋ

진짜 들어가기만 해도 변이 줄줄 나올 것 같다.

하지만 내부는 딱히 인상깊지는 않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청색사원이다.

 

청색사원도 백색사원에 다음으로

정말 매력적인 사원이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짧은시간내에 감동을 받기는 충분하였다.

 

 

색감이 진한 파란색과 금색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색인지 처음 깨달았다.

 

내부에 들어가도 정말 멋있다.

진짜 부처님이

우리를 막 극락으로 이끌어 줄 것 같은 모습으로

딱 앉아계신다.

다음 또 이동한 곳은 블랙하우스다.

 

이 곳은 블랙하우스의 가장 대표적인 집이다.

블랙하우스가 앞에서 본 백색사원, 청색사원과 달리

하우스 집인 이유는

뭐 말그대로 사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과 제자들이 여기서 작품활동을 하고

이제는 다 떠난 상태이다.

한분만 남으셨다고 가이드가 이야기 한걸 들은 것 같다.

 

여기 내부에 들어가면 진짜 악어가죽도 있고

대왕조개 껍대기도 있고

순록 뿔, 곰의 털 등

진짜 동물들을 박제해놓은 것이 너무 많다.

동생과 나는 동물들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픈채로 봤다.

 

이런 곳에서 제자들과 같이 작품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산책하기도 정말 좋기때문에

한번쯤 가보시는걸 추천한다.

 

이제 카렌족 마을 방문과

골든트라이앵글만이 남아있다.

그전에 밥을 먹었는데...

 

뭐 항상 별로다.

역시 비싼 투어가 아닌 이상

맛잇는 점심식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냥 다른 맛있는 것을 싸가는 것이 좋다.

아 근데 생각보다 왼쪽 상단 카레하고 밥은 괜찮았다!

뭐 조금만 받아서

배만 안아플 정도로만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이 곳은 카렌족이 사는 마을이다.

진짜 불쌍하다.

이게 진짜 불쌍한게

그들도 원해서 하면 불쌍한게 아닌데

결국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하는거다.

저거 진짜 무겁다

들어보면 5~6kg 되는 것같다.

가이드가 말하기를 2살 정도부터 하기 시작해서

1년에 1줄씩 올린다고 했다.

그리고 이분들은 원래

미안마에서 넘어오신 분들이라고 한다.

다른 취업활동을 할 수 없어서

여기서 직접 천을 짜거나, 작은 수공에품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뭐 어떻게 보면 불법체류자라고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렇게 차를 또 타고 한참 이동하였다.

 

이 사진을 보면

골든트라이앵글에 도착했다고 알 수 있다.

옛날엔 마약거래로 무시무시했던 장소

총성도 울렸고

탈북자들도 라오스에서 이곳으로 자주 넘어왔다더라.

 

우리는 이곳에서 보트를 타고 미얀마 국경도 넘어보고

라오스에서 조금 있다가

다시 태국으로 넘어왔다.

 

미얀마 측
라오스 측

라오스에서는 카지노를 짓고있다.

곧 다 지어질 것 처럼 보이긴 한데

역시 돈많은 중국인이 주인이라더라...

 

우리는 배를 타고 라오스에 살짝 넘어왔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안마에서는

머무르지 않은 것은 좀 아쉬웠다.

뭐 따지고보면 보트에서 2분정도 머물렀겠다. ㅋㅋ

하지만 오랜만에 1년 조금 넘어서 만에 와본 라오스여서인지

기분이 좋았다.

당장 라오스인 친구에게 연락했다!

자기는 방비앵에 살아서 아쉽다고 하더라.

다음에 꼭 다시 놀러오라고 하더라.

 

저 술은 아편 위스키라고 했다.

라오스에서는 합법이라고 하는데

태국에서는 합법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한국에서도 불법이다!

나는 군인신분이기 때문에 절대로 안마셨다!

아니 군인 신분이 아니더라도 한국인에겐 불법이기 때문에 마셔서는 안된다 ㅋㅋ

저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말이다.

날은 더웠지만 보트가 시원하게 바람을 가른다

그렇게 시장을 관람하고 태국으로 돌아와서

치앙마이로 돌아가는 차에 올랐다.

이 투어 여정은 진짜 꽉찬 여정이다.

그래서 그런지 타이어도 못견뎠나보다.

사실 최근 많은 비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나서

도로가 많이 거칠었었다.

타이어가 못견디고 터져버린 것이다...

이것 때문에 한 30분은 더 지체가 되었다.

멈춰선 곳이 식당 옆이었는데

한국으로 따지면 삼겹살집 같은 곳이었다.

냄새가 너무 좋았다....

점심도 부실하게 먹고 저녁도 못먹었기 떄문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음식

그래서 참고 돌아와서

동생이랑 편의점 음식 많이 먹었다. ㅋㅋ

세븐일레븐에 갔는데 300바트 못넘기면 카드 결제못하니까

그 핑계를 대고 많이 샀다 ㅋㅋ

딱히 맛있지는 않았지만 행복했다.

이렇게 진짜 너무 빡빡하고 알찬 하루를

투어로 보낸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애초에 패키지로 가는 것 보다

자유여행을 하되,

내가 하고싶은 투어가 있다면 하루씩 하는 것이 좋더라.

사실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이렇게 하는걸 좋아할것이다.

밤늦게 왔지만 뭐 또 다음날 빠이로 이동해야되기 때문에

벤을 예약한 후

잘잤다!

30년 전 골든 트라이앵글에 다녀온 고모의 추천으로

이번투어를 하게 되었다

만족스러웠다.

치앙마이에 가실분은 한번쯤은 무조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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