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개일기

진주 중앙유등시장과 함양 안의 갈비찜 본문

이런저런/일상

진주 중앙유등시장과 함양 안의 갈비찜

창개 2020. 5. 29. 09:45

 

중앙국수에서 국수를 먹은 후 

할머니를 직장 가까이까지 모셔다 드리고 

동생과 나는 오랜만에 잠시 

진주 중앙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내가 어렸을 때 

진주에서 할머니와 같이 살았을 때는 

이 곳에서 장을 정말 많이 봤다. 

 

장도 보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한복도 맞췄었고, 

여러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이제는 명절이나 이럴 때 

차례상에 올릴 장을 보거나, 

중앙국수나 제일식당을 가기 위해 

방문하는 정도이다. 

 

진주 중앙유등시장

 

오랜만에 시장 내부로

깊숙이 들어와봤다. 

 

어렸을 때와 

많이 바뀌었겠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지만 

예전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대신 청년몰이라던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모습도 

보이더라. 

 

어느 시장과 다르지 않다. 

 

식료품들도 많이 팔고 

여러 생필품들도 많이 판다. 

 

그리고 확실히 

어르신 분들이 많이 찾으신다.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운 탓에 

서부경남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 장을 보기 위해

많이 찾으시는 것 같다.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거리 음식이다. 

 

떡볶이, 어묵, 순대, 튀김 

너무 먹고싶었지만 

밥을 너무 배불리 먹어서 

먹지 못하였다. 

 

아직도 전통시장에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을 정도로 

시장의 길거리 음식은 

그만큼 매력있다. 

 

생선들이 많이 보인다. 

 

진주는 바닷가가 가까워서인지 

삼천포, 통영, 거제 등에서 

해산물이 정말 많이 온다. 

 

가깝기 때문에 그만큼 더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부터 

고기보다는 생선을 더 많이 먹고 자란 나다. 

 

함양 안의 갈비찜

 

고모가 함양에 볼일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안의에서 갈비찜을 사왔다. 

 

다른 갈비찜과 다르게 

국물이 진하지 않고 

국물이랑 고기랑 같이 떠먹는 

그런 느낌이더라. 

 

사이즈를 큰걸로 시켰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양파가 아주 풍년이었다. 

 

 

그래도 할머니가 지어주신 

흰 쌀밥과 

잘 익은 김치를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또다른 우리 가족

 

우리집에는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식구들도 있다. 

 

같은 밥그릇을 쓰지는 않지만 

같이 밥을 먹으니 

식구는 식구이다. 

 

개가 4마리가 있는데 

할머니 댁에 1마리가 있고, 

고모에게

3마리가 더 있다. 

 

할머니 댁에 있는 

요크셔테리어다. 

 

이름은 '월'이고 

항상 혓바닥을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키는 원래 털이 긴 것이 특징인데 

할머니가 털을 빗기 귀찮으시다고 

항상 바짝 다 깍아버리신다. 

 

그래서 얼핏보면 

치와와 같을 때가 많다. 

 

고모가 연구소에서 키우는 

개들이다. 

 

 

이름은 각각 

마리, 단테, 뭉크 인데 

이 중 마리라는 이름은 

마리몬드에서 따와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 중 단테가 

태어난지 얼마 안됬는데 

뭐가 그리 궁금한지 

연구실의 가구를 전부 물어때서 

가구들에 핫소스를 발라놨다. 

 

덕분에 나도 

핫소스를 밟았지만... 

 

아무튼 

매일 제작지는 개들을 보면 

열이 받을 때도 있지만 

그 귀여운 모습들을 보며 

매일매일 특별한 하루들을 보낸다. 


다른 여행지 이야기

더보기

 

https://chang-gae.tistory.com/27

▲('17.03) 대만 여행

 

https://chang-gae.tistory.com/19

('18.02) 홋카이도 여행

 

https://chang-gae.tistory.com/58

▲('18.04) 라오스 여행

 

https://chang-gae.tistory.com/12

▲('18.07) 말레이시아 여행

 

https://chang-gae.tistory.com/10

▲('18.12) 러시아 여행 (블라디, 하바롭)

 

https://chang-gae.tistory.com/5

▲('19.02) 베트남 여행 (하노이, 사파, 닌빈)

 

https://chang-gae.tistory.com/7

('19.08) 태국 여행

 

https://chang-gae.tistory.com/45

▲('19.08) 말레이시아, 일본 (간사이)

 

https://chang-gae.tistory.com/15

▲('20.01) 간사이 여행

 

https://chang-gae.tistory.com/16

▲('18.02) 평창 동계 올림픽 

 

https://chang-gae.tistory.com/4

▲('18.07) 제주도 당일치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