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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9.08 태국

태국 치앙마이를 떠나다 - 침대기차 타고 방콕 가기

창개 2020. 5. 20. 08:30

 

치앙마이! 

즉, 태국 북부지역의 일정을 마치고 

동새오가 나는 방콕으로 돌아가기 위해 

치앙마이역으로 향하였다. 

 

치앙마이에서 

긴 시간동안 여행하지는 못했지만 

잊지못할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돌아왔다. 

 

처음 오토바이를 타본 곳이며 

좋은 인연들을 만났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많은 즐길거리를 즐기고 왔다. 

 

너무 아쉬웠던 치앙마이 

이제는 떠나야 할 때이다. 

 

동생과 나는 

우리가 매고온 배낭과 

기차에서 먹을 간식들을 챙겨서 

치앙마이 역으로 향하였다. 

 

 

방클랑비앵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도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바이바이 치앙마이! 

그랩택시를 타고 

치앙마이역으로 떠났다.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니 

그랩택시를 이용해도 

충분히 싼 가격에 이동할 수 있다. 

 

이 곳이 치앙마이 역이다. 

기차의 종착지이며 

대도시의 역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 

 

치앙마이 역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기차를 탈 수 있는 

플랫폼이 보인다. 

 

들어가자마자 입구 우측에 

화장실이 있으므로 

탑승전 다녀오길 바란다. 

 

 

특히 배가 아프신 분들은 

꼭 다녀오시길 바란다. 

 

기차 안 화장실이 

굉장하기 때문이다. 

 

원래 우리는 

옆에있는 기차를 차려고 했지만 

미리 매진이 되어버린 

18시에 출발하는 기차이다. 

(이 기차가 우리가 타는 것 보다 좋아보인다.)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가는 기차는 

인기가 많으므로 

일찍일찍 예매해야한다. 

 

최소 한달전에는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플랫폼에서 간단한 식음료를 파는 곳도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미리 음식을 샀기 떄문에 

문제가 없다. 

 

또 다른 기차 한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타는 17시 출발기차이다. 

 

앞에 있는 기차보다는 

확실히 낡아보인다. 

뭐 어떄~ 잘 굴러가겠지~ 

하고 생각하며 기차에 올랐다. 

 

생각보다 내부는 깨끗하다. 

운행 초반에는 의자 형식으로 

앉을 수 있다. 

 

저녁시간이 되기 전에는 

윗좌석 사람과 같이 마주보고 앉아서 

가면 된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화장실을 한번 가보았다. 

 

오~ 

바닥이 뻥 뚤려있다. 

정말 시원하겠다. 

 

화장실에 관한 말은 

여기서 줄이는걸로! 

 

치앙마이랑 

이제 진짜 

안녕이라는 인사를 해야할 때이다. 

 

 

시원섭섭하면서도 

다음에 또 와야지 라는 생각과 함께 

기차에 몸을 실었다. 

생각보다 둘이 앉으면 

자리가 비좁다. 

 

우리는 형제여서 

서로의 다리를 쭉 뻗고 있었지만 

모르는 사람과 가면 

좀 어색할 것 같다. 

 

그나저나 여행한지 몇일 지났다고 

벌써 얼굴이 까매졌다. 

선크림좀 잘 바르고 다닐걸... 

 

아 근무지인 학교에서

푹푹찌는 더위에 

풀뽑고 다녀서 그런가... 

 

치앙마이 도이수텝에서 받아온 팔찌이다. 

아직 깨끗하게 보존되어있다. 

 

3일뒤에 끊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했는데 

아마 나는 귀찮아서 

계속하고 다닐 것 같다. 

(동생은 귀찮다고 바로 풀어버렸다.) 

 

숲속 나무와 풀이 자욱한 곳을 

가로질러 지나간다. 

 

하짐나 시골로 들어갈수록 

핸드폰은 잘 안터진다.... 

 

결국 저장해온 노래나 들으면서 

동생과 간식을 먹었다. 

 

동생이 조금만 더 말이 많아서 

나랑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저녁시간이 지나고 

승무원이 이제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왜냐? 

침대칸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문 앞에 바로 앉아서 

가장 먼저 만들어줬다. 

 

침대 시트도 깔아주고 

베개도 주고 

이불도 준다. 

 

그리고 커튼도 칠 수 있어서 

생각보다 엄청 아늑하다. 

 

 

그리고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다만 중국인이 너무 많아서 

시끄러웠다... 

 

중국인이 아니었다면 

사람들과 한참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냈을텐데... 

 

그러며 깊은 기차의 진동과 

덜컹임의 소리를 자장가로 삼으며 

깊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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